📈 전자업계 3분기 실적 大폭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 주가 전망
2025년 가을, 한국 전자산업이 다시 한번 세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10월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주요 전자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실적 시즌”이라 불릴 만한 한 해의 정점을 찍은 지금, 반도체 산업이 어떻게 전자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SK하이닉스, 사상 첫 영업이익 10조 시대 돌파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산업의 중심에서 AI(인공지능) 열풍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은 약 24조 8,684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5,58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설립 이래 처음으로 ‘10조 원 영업이익’ 벽을 넘을 가능성이 확실시됩니다.
이 성과의 핵심은 바로 HBM(고대역폭 메모리)입니다. AI 칩 수요가 폭발하면서 HBM과 DDR5 서버용 메모리가 시장의 중심에 섰고, 범용 메모리까지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전방위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3개월 새 최저가(24만 5천 원)에서 53만 5천 원으로 급등했으며, 증권가에서는 목표 주가 70만 원까지 제시하며 'AI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사상 최대 매출 및 반도체 회복세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86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2조 1,0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10조 원)를 한참 웃돌았습니다. 올해 초에는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이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를 중심으로 회복하며 실적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HBM 공급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분기마다 2조 원 이상 적자를 내던 파운드리 부문이 손익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그 결과 DS부문 영업이익은 6조 원 수준으로 전분기(4천억 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스마트폰·반도체 동반 회복세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는 10만원선을 돌파하며 ‘10만전자’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14만 원을 제시하며 ‘14만전자’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위기 속 ‘선방’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 8,751억 원, 영업이익 6,889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수익성은 전년 대비 다소 악화됐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선방’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전장(VS) 사업과 냉난방공조 시스템, 가전구독 서비스, 웹OS 기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가 TV 사업의 부진을 상쇄하며 수익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 8,195억 원, 영업이익 4,404억 원으로 4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LCD 사업 축소와 원가 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습니다.
📊 전자부품업계도 ‘달러 강세’ 훈풍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역시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달러 강세 덕분에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됩니다. 양사는 전장용 모듈, 카메라 부품 등 신성장 사업에서 실적 개선세를 유지하며 시장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마무리: 한국 전자산업, AI 슈퍼사이클의 중심에 서다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구조적인 성장의 신호탄에 가깝습니다. AI와 반도체가 중심이 된 새로운 산업지형 속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글로벌 테크 시장의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한국 전자산업의 ‘진짜 성장 사이클’은 이제 막 시작된 듯합니다.
